[장외주식]인기株도 연말보다 10~20% 급락

  • 입력 2000년 1월 10일 19시 48분


지난 연말 통신주 중심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비상장주식시장은 연초 장내시장의 폭락보다 한 템포 느리게 반응, 주후반부터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중반까지 강원랜드 LG텔레콤 신세기통신 삼성SDS 등 주도주들은 조정국면을 보였으나 주후반 호가공백이 커지며 하락세로 반전되는 양상을 보여 장외시장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되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나스닥 지수 하락과 코스닥의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장외시장도 하락세로 반전,당분간 조정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보유물량을 줄이고 현 장세를 관망하며 대응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한 시점이라는 것.

종목별로는 내국인만을 위한 카지노로 육성한다는 소식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강원랜드, 코스닥 등록이 유력시되는 두루넷, 통신주인 LG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이 여전히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되며 거래가 많았다. 그러나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의 여파를 받아 연말 주가와 비교할 때 강원랜드 두루넷 신세기 통신 LG텔레콤 등은 10∼20%가량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SDS, 온세통신, 쌍용정보통신 등 거래없이 상승한 종목들도 은 큰 호가공백을 보이며 연말에 비해 크게 하락하다가 지난주 후반과 이번주 들어 다소 하락세가 잦아드는 모습이다.

<도움말 주신분 코리아밸류에셋 이문종 사장(02-752-1420)>

<이용재기자> 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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