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하영효/국내 유통업체 경쟁력 높여야

  • 입력 2000년 1월 9일 19시 54분


지난해 12월 14일자 B1면에 미국 델몬트사가 내년부터 국내에서 직접 판매를 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사가 실려 실무자의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델몬트사는 도매단계에서 직영체제를 갖춘다는 것으로 소매단계에서는 슈퍼마켓 등 기존 기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또 델몬트사의 취급품목에는 국산 과일과 공급시기가 다르거나 소비자 기호에 맞지 않는 품목도 있다. 그러나 델몬트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수입과일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장기적으로 소매단계까지 직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도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영효(농림부 시장과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