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7일]얼음낚시 설레는 강태공

  • 입력 2000년 1월 6일 19시 38분


축제는 끝났다. 떠들썩했던 새 천년맞이를 끝내고 다시 분주하고 힘겨운 일상. 축제의 설렘과 일상의 힘겨움이 한순간에 맞닿아 있으니, 그 모순 혹은 어긋남. 그러나 그 속에 숨겨진 삶의 아름다움. ‘내 몸에 묻어 있는 먼지들/…/그 먼지들 자세히 들여다보니/내 몸 흉터 무늬와/너무 닮아 있었다//아하,/세월을 상기시키는 것과/세월을 덮어버리는 것이/이토록 맞물려 있다니,/어긋나는 생들이여/그 어긋남이/오히려 아름답지 않은가’(이산하의 ‘어긋나는 생’ 중)

전국에 구름 많이 끼고 중서부 및 전라도와 경상도 산간지방은 눈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영하9도∼4도, 낮 영하3도∼8도.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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