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으로 본 세상]타이타닉 90년대 영화 흥행 최고

  • 입력 2000년 1월 5일 20시 00분


1912년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침몰을 배경으로 청춘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 ‘타이타닉’(97년 작)이 90년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흥행수입을 올린 영화로 집계됐다.

미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는 3일 흥행집계회사 ‘AC 닐슨 EDI’ 자료를 인용,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이 6억800만달러(약 6800억원)를 벌어들여 90년대 북미지역에서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위는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스 에피소드 I :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 4억3500만달러를 거둬들였고, 3위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쥐라기 공원’(93년작)으로 3억571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4위는 로버트 제메키스 감독의 ‘포레스트 검프’(94년작, 3억2970만달러), 5위는 디즈니 만화영화 ‘라이온 킹’(94년작, 3억1290만달러)이었다.

이어 ‘인디펜던스 데이’ ‘나홀로 집에’ ‘식스 센스’ ‘맨 인 블랙’ ‘트위스터’가 흥행성적 상위 랭킹을 차지했다.

한편 90년대에 가장 많이 영화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는 ‘쥐라기 공원’ 등 36편에 출연한 새뮤얼 잭슨이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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