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 업]라틴팝의 여왕 제니퍼 로페즈

  • 입력 1999년 12월 7일 19시 48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엉덩이를 가진 여자는 ‘라틴 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제니퍼 로페스(29)일 것 같다.

미국의 영화배우 겸 가수인 로페스는 최근 엉덩이를 다칠 경우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받는 보험에 가입했다고 미 연예전문 인터넷 신문인 ‘엔터테인먼트 온라인’이 6일 보도했다.

일간지 뉴욕포스트도 맨해튼보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로페스가 엉덩이 외에도 가슴(2억달러) 다리(3억달러) 등 주요 신체부위별로 거액의 보험을 들었다고 전했다. 보험금을 로페스의 몸무게(54.4㎏)로 나누면 ㎏당 무려 1840만달러(약 211억원)나 된다.

로페스가 ‘엉덩이 보험’을 든 이유는 그녀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엉덩이를 가진 배우’로 통하기 때문. 미 패션전문지 코스모폴리탄은 최근 로페스에 대해 “할리우드 여배우 중 굴곡과 탄력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엉덩이를 가진 배우”라고 평했다. 뉴욕포스트의 보도가 나가자 로페스는 “나는 모르는 일”이라면서도 “매우 흥미있는 얘기”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로페스의 매니저는 “(보험가입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며 말끝을 흐렸다.

앞서 할리우드의 여배우 돌리 파튼은 가슴을 60만달러의 보험에 가입한 바 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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