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태양광발전 국제학술대회 송진수 조직위원장

  • 입력 1999년 11월 28일 18시 51분


“2001년 6월 제주에서 열릴 태양광발전 국제학술대회는 무공해 에너지인 태양광발전의 보급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기술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제12회 태양광발전 국제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송진수(宋鎭洙·51·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연구원)박사. 그는 요즘 1년 7개월 뒤에 치러질 대규모 국제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는 “최근 조직위원회의 분과위원장을 결정하는 등 조직 정비를 끝냈다”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40여개국에서 500여명의 쟁쟁한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발전은 태양전지를 이용해 아무런 소음이나 공해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고 햇빛을 그대로 전기로 만드는 기술.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는 각종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태양광발전과 관련한 최신 개발품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박사는 올 9월 일본에서 열린 제11회 국제회의에서 제주가 차기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그는 “우리나라가 기술선진국으로의 위상을 가지려면 최소한 태양전지 세계시장의 10%는 점유해야 할 것”이라며 “태양광발전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보다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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