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또 금호산업에 대해 앞으로 1개월동안 ‘부정당업자’로 지정,전국의 공공건설사업을 수주할 수 없도록 하는 행정제재를 병행키로 했다.
고재유(高在維)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공업체 교체로 인한 공기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기간 인계업체와 인수업체가 공동으로 시공하면서 관련행정절차를 병행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7월 이 공사입찰 당시 ‘관람석 2만5000석’허위서류를 꾸며 이 공사를 수주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8월 관련자가 구속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스스로 ‘시공포기’의사를 밝혔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은 부지 9만9000여평에 관중석 4만2000석 규모로 지난 1월 총공사비 1070억원을 들여 착공,현재 2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