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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21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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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험을 치렀던 교실의 카세트에서도 지지직 하는 잡음이 계속 들렸다. 항의를 해도 감독교사가 손을 써주지 않았다. 시험이 끝난 뒤 어머니가 교육평가원에 전화를 했으나 평가원은 교육청에, 교육청은 시험이 치러진 학교로 책임을 떠넘겼다. 방송 상태 때문에 간발의 차로 원하는 대학 학과에 진학을 하지 못한다면 정말 억울한 일이다. 납득할 만한 조치가 빨리 취해지기 바란다.
김혜성 <고교생·서울 강남구 대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