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공주, 치매전문 치료-보호시설 내년 7월 설립

  • 입력 1999년 11월 20일 09시 14분


충남 공주시는 19일 중학동 옛 시장관사와 산성동 옛 보건소 건물 일부를 치매환자 치료 및 보호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공주시는 이달부터 내년 6월 말까지 3억원을 들여 이들 건물에 △중환자실 △상담실 △그룹활동실 △샤워실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치매환자를 돌볼 수 있는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주 1회 전문의를 초빙해 환자들을 진료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7월부터 옛 시장관사에는 20명, 옛 보건소 건물에는 50명의 치매환자를 수용할 예정이다.

공주시 관계자는 “노령인구 증가로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이들을 돌보지 못하는 가정이 많아 시에서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주〓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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