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랜디 존슨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 입력 1999년 11월 16일 18시 43분


‘빅유닛’ 랜디 존슨(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의 최고투수로 뽑혔다.

존슨은 16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기자협회 사이영상 투표에서 134점을 얻어 110점에 그친 경쟁자 마이크 햄튼(휴스턴 애스트로스)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뛴 9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던 존슨은 이로써 게일로드 페리(72년 클리블랜드, 78년 샌디에이고)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두번째로 양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2m8의 큰 키와 시속 160㎞에 가까운 강속구로 유명한 왼손투수 존슨은 올시즌 17승9패(평균자책 2.48)의 성적을 올리며 애리조나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뉴욕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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