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당진에 국내 최초 '함상공원' 조성

  • 입력 1999년 11월 16일 11시 02분


국내 최초의 ‘함상(艦上)공원’이 충남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 삽교호관광지에 만들어진다.

충남도는 충남 당진군, 당진에 있는 서해중앙신협 및 신평면번영회, 서울에 있는 전시 전문업체 ㈜시공테크 등과 공동으로 최근 ‘삽교호함상공원’조성을 위한 민관공동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르면 총 64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함상공원 조성을 위해 충남도와 당진군은 전체 예산의 50% 이내에서 출자를 하고 시공테크 등 3개 민간단체는 각 5억원씩을 투자키로 했다.

나머지는 다른 민간자본을 참여시켜 충당할 계획이다.

함상공원은 해군에서 무상 제공받을 길이 118.9m의 퇴역 전투함 1척과 99.9m의 퇴역 상륙함 1척으로 만들어진다.

함정 내부에는 △배의 역사 △충무공 이순신 △세계 해전사 △미래를 향한 해양 등을 주제로 한 전시관이 조성되고 200여평 규모의 상륙함 갑판에 야외행사를 할 수 있는 무대도 꾸며진다.

도는 내년 1월 퇴역함정 2척이 정박할 수 있는 시설공사에 들어가 10월경 공원조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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