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상을 받으려면 상패 및 액자 제작비로 6만원을 내라고 했다. 강제 사항은 아니었지만 미리 신청해야 상패를 준다는 것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상패를 받는데 돈 때문에 우리 아이만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을까 걱정됐다.
고민 끝에 상패 대신 내가 선물을 해주기로 했다. 대신 아이가 갖고 싶어하던 크레용을 포장해 상품으로 줬더니 무척 기뻐했다. 입상자에서 상패값을 요구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이런 관행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
엄영숙(주부·금정구 구서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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