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LG 블런트, 짐꾸려 숙소이탈 훈련불참

  • 입력 1999년 11월 1일 19시 07분


프로농구 LG 세이커스의 외국인선수 버나드 블런트(28)가 팀을 무단이탈했다.

30일 합동훈련까지 정상적으로 마친 블런트는 주말 휴가 뒤 1일 시작된 훈련에 참가하지 않아 구단관계자가 서울 방이동 그의 숙소를 확인한 결과 짐을 꾸려 종적을 감춰 구단이 행방을 찾고 있다.

블런트는 98∼99시즌 득점왕(평균 29.93점)을 비롯해 97∼98시즌부터 2시즌 동안 개인 통산 2642득점을 올려 전체 3위에 오른 LG의 ‘견인차’. 시야가 넓어 리딩가드도 겸하며 지난 시즌 어시스트에서도 8위(평균 4.60)에 올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시즌 그가 너무 잘하자 부정공격 규칙을 새로 도입한 바 있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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