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니치레이인터내셔널대회]김미현-한희원, 샷대결

  • 입력 1999년 10월 28일 16시 12분


‘어제는 한국대표팀의 선후배,오늘은 각각 미국 일본 프로대표팀의 경쟁자’.

99미국LPGA투어 신인왕 ‘슈퍼땅콩’김미현(22·한별텔레콤)과 98일본LPGA투어 신인왕 한희원(21)이 샷대결을 펼친다.

그 무대는 29일부터 사흘간 일본 지바현 소세이CC에서 벌어지는 99니치레이 인터내셔널골프대회.

이 대회는 매년 미국LPGA투어와 일본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간판스타 12명씩이 출전해 대결하는 독특한 이벤트.

이틀 동안은 각 투어에서 2명씩 짝을 이뤄 두 선수의 스코어중 좋은 것을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베스트볼방식으로 승부를 가리고 마지막날에는 1대1 매치플레이를 치른다.

역대 일본LPGA팀에는 한국선수가 여러차례 출전했지만 미국LPGA팀에 한국선수가 낀 것은 김미현이 처음.

한희원 이외에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선구자’구옥희도 출전하는 일본팀의 나머지 10명은 일본선수.

하지만 미국팀은 김미현을 비롯해 로리 케인(캐나다)과 레이첼 헤더링턴 마르디 런(이상 호주)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로라 데이비스(영국)등 ‘다국적군’으로 구성됐다.

역대전적은 미국LPGA팀이 85년이후 14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18승2패로 절대우위를 보이고 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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