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픽]'붉은 악마' 200명 상하이 원정응원

  • 입력 1999년 10월 26일 18시 36분


‘한국축구의 올림픽 전사들은 결코 외롭지 않다.’

29일 한국과 중국의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이 벌어질 중국 상하이 바완런경기장이 ‘대한민국’ 함성으로 메아리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경기에 ‘타이거풀스 코리아’(대표이사 성백진)의 지원을 받아 ‘붉은 악마’ 응원단 200명을 파견키로 했다. 이들은 현지 교민 및 상사원으로 구성된 1000여명의 응원단과 합세, 8만여 중국 응원단과 맞선다는 각오.

협회는 이날 응원전에 대형 태극기 및 현수막을 동원, 선수들이 부담없이 홈경기를 치르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해 심리적 안정을 유지케 해 줄 작정이다.

한편 중국 응원단도 붉은색 깃발을 앞세운 열띤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어 이날 경기장은 온통 ‘붉은색 물결’을 이룰 전망이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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