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수-학생 공동출자 무역회사 설립 화제

  • 입력 1999년 10월 21일 03시 26분


교수와 학생들이 공동으로 출자한 무역회사가 설립돼 주목을 끌고 있다. 전남 나주의 동신대 경상학부 무역경제학 전공 교수 4명과 3학년 학생 6명은 22일 이 대학 사회과학관 1층에서 자신들이 설립한 무역회사인 동신무역㈜ 사무실 개소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교수 1인당 1250만원, 학생 1인당 10만원을 각각 출자해 자본금 5060만원으로 설립된 이 업체는 법인설립 등기를 마쳤다.

이 업체의 주요 업무는 중국을 상대로 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입 대행업과 교내 수입품 판매, 관광연수 등의 수속업무, 관광상품 개발 등이다.

동신무역은 이 대학 경상학부와 자매결연한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대 경상학과와 연계해 현지 진출을 꾀하는 지역 업체에게 현지정보를 제공하고 중국업체와 계약이 성사될 경우 통관과 운송 등의 업무를 대행해줄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직접 중국업체와 계약을 한 뒤 중국상품을 교내에서 판매토록 해 무역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나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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