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팁]금융계 "일손이 달린다"…大卒 신규채용 바람

  • 입력 1999년 10월 18일 19시 02분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던 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들이 경기회복에 힘입어 다시 직원 신규채용에 나서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대졸 신입 정규직 250명을 채용하기 위해 18∼19일 원서를 접수하며 21∼23일에는 300명의 계약직 원서를 받는다.

한미은행은 이달초 창구에서 근무할 사무직 60명의 원서를 받은데 이어 23일까지 대졸 일반직 40명의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최근 창구직원 50명을 선발한 하나은행은 다음달중 남자직원 3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주택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100여명의 대졸 직원을 다음달중 뽑기로 했다.

증권업계의 경우 현대 대신 굿모닝 동원 등 최근 영업실적이 좋은 우량 증권사를 중심으로 대졸사원 채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신증권이 15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22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동원증권은 10월말경 70명 안팎을 채용할 계획. 신입사원 100명을 뽑는 굿모닝증권은 이달초 원서접수를 마치고 현재 사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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