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생각]『성인영화전용관 영화발전 기여』

  • 입력 1999년 10월 14일 18시 26분


‘표현의 자유’와 ‘미풍양속 보호’ 사이에서 오랫동안 논란을 빚었던 성인영화전용관 문제가 일단락됐다. 문화관광부는 성인영화전용관(등급외전용관) 도입을 골자로 하는 영화진흥법 개정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 영화계에서는 등급외전용관이 없다면 지금의 등급판정은 사실상 사전심의나 마찬가지라며 등급외전용관 설립을 주장했다. 반면 노골적 성애나 폭력장면을 묘사한 영화들이 버젓이 상영됨으로써 사회 미풍양속을 흐린다며 성인영화전용관 도입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이다스 동아일보(www.donga.com)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가 성인영화 전용관 도입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어보니 ‘사전심의가 실질적으로 폐지되는 것이므로 국내 영화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답이 80.4%로 많았다. ‘퇴폐문화를 조장할 것’이라는 답은 19.6%.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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