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명은/승강기내 흡연불구 "무슨 상관?"

  • 입력 1999년 10월 13일 16시 29분


매일 아침 다니는 6층 학원 건물을 엘리베이터로 오르내리는데 담배 연기때문에 고역을 치를 때가 많다.

며칠 전에도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어디선가 담배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주위를 살펴보니 한 남자가 담뱃불을 들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못마땅한지 표정이었고 기침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엘리베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면 곤란하지 않느냐”고 쏘아 붙였다. 그는 “담배를 피운 게 아니라 불을 붙인 채로 들고 있었다”고 당당하게 대꾸해 황당했다.

요즘 공공구역에서 금연하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일부 흡연자들의 남을 배려하지 않는 몰지각한 태도는 시정돼야 한다.

김명은(대학생·서울 강동구 둔촌1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