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배선/톨게이트 자동화시설불구 인력투입

  • 입력 1999년 10월 13일 16시 29분


얼마 전 오전 9시경 고속도로 톨게이트로에서 도로공사 직원이 통행권을 뽑아주는 것을 보았다. 내가 “왜 나와 있느냐”고 물었더니 “출근시간에 체증이 심해 차가 막힐 것에 대비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시간에는 체증도 별로 없었고 내가 주로 이용하는 톨게이트(김제∼정읍)는 자동화 시설이 잘돼 직원들이 일일이 통행권을 뽑아줄 필요를 못느낀다. 인원이 남아 일거리를 찾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다.

도공은 9조원 적자를 내는데도 자사 직원들에게 통행료를 면제해줘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자동화 시설이 있는데 인력을 투입해 쓸데 없는 서비스를 하는 것은 낭비다.

김배선(전주 완산구 삼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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