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허윤자/지하철 승강장벽에 모기 득시글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는 회사원이다. 얼마 전 오전 10시경 지하철 2호선 동대문운동장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변에서 윙윙거리는 모기를 손으로 쫓다가 우연히 승강장 벽에 새까맣게 붙어 있는 모기떼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내 눈에 모기가 쉽게 띌 정도이니 역 전체로 보면 얼마나 많겠는가. 모기는 각종 병원균을 옮겨 뇌염 등 치명적인 병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도 모기떼가 극성을 부리도록 방치하는 지하철공사의 허술한 관리 실태에 화가 났다.

지하철은 많은 승객들이 왕래하는 곳이므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

허윤자(회사원·서울 노원구 중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