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포르셰그랑프리]테스튀 '작은 흑진주'잡았다

  • 입력 1999년 10월 7일 18시 41분


프랑스의 산드린 테스튀(27)가 99US오픈테니스 여자단식 챔피언 세레나 윌리엄스(18·미국)의 연승행진을 멈춰 세웠다.

테스튀는 7일 독일 필데르슈타트에서 열린 99포르셰그랑프리 단식 2회전에서 3세트까지 1―5로 뒤졌으나 잇따른 세레나의 실책에 편승, 내리 6게임을 따내 2―1로 역전승했다.

세계랭킹 13위이자 지난해 챔피언인 테스튀는 세계 4위 윌리엄스의 16연승을 막고 8강전에 진출했다. 한편 1,2번 시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는 각각 제니퍼 카프리아티(미국)와 실비아 파리나(이탈리아)를 2―0으로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4번시드 마리 피에르스(미국)도 나타샤 즈베레바(벨로루시)에게 2―1로 승리했다.〈필데르슈타트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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