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두산, 롯데에 반게임차 추격

  • 입력 1999년 10월 6일 23시 49분


플레이오프에서 자웅을 겨룰 4강 대진표는 아직도 ‘오리무중’. 6일 대전에서 열린 매직리그 1위 한화와 드림리그 2위 두산의 경기.

이 경기에서 한화가 이기면 리그 1위 확정과 함께 4강 대진표가 모두 가려질 뻔 했지만 15안타를 몰아친 두산이 9―4로 승리를 가져갔다.

한화는 포스트시즌에 대비, 정민철 구대성 이상목 송진우 등 주전투수를 엔트리에서 뺀 채 경기에 나서 승부에 집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 진필중은 이날 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하면 구원왕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5―2로 앞선 8회 팀타자들이 ‘눈치없이’ 3점을 뽑는 바람에 등판하지 못했다. 두산은 드림리그 1위 롯데에 반게임차로 접근했으며 한화는 삼성과 동률(72승2무57패)을 이뤄 7일 대구에서 열리는 양팀간 시즌 최종전에서 리그 1위를 가리게 됐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태와 현대의 연속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대전〓김상수기자〉ssoo@donga.com

△대전(두산 10승8패)

두산 021 101 031 ㅣ9

한화 000 101 002 ㅣ4

승 이광우(선발·9승8패)

패 신재웅(선발·2패)

홈 장종훈(6회·26호) 송지만(9회 2점·22호·이상 한화) 전상렬(8회·3호·두산)

△전주(쌍방울 6승1무12패·연속경기 1차전)

LG 000 100 000 ㅣ1

쌍방울 000 001 000 ㅣ1

홈김재현(4회·21호·LG) 김성래(6회·9호·쌍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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