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서형범/원전 안전수칙 철저히 준수를

  • 입력 1999년 10월 5일 19시 37분


9월30일 일본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 핵연료 가공회사에서 발생한 방사능 누출 사고로 직원 3명이 피폭되는 등 인명피해가 났다. 고농축 우라늄 원료를 사용하는 고속증식로 핵연료제조 공정에서 부주의한 판단 착오로 임계 질량에 따른 연쇄 핵분열 반응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한다.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는 저농축 우라늄을 원료로 쓰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날 가능성은 없지만 원자력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해야 할 것 같다. 최첨단 시설을 갖췄더라도 모든 핵사고는 사람의 실수에 의해 일어나는 만큼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서형범(월성원자력본부 원자로과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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