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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0월 2일 0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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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철원군에 따르면 겨울철새의 대표격인 재두루미 23마리와 두루미 5,6마리 기러기 300여마리 등이 지난달 26일 철원읍 내포리 천연기념물 보호지역과 동송읍 강산저수지 앞 철원평야에 날아와 월동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월7일 처음으로 재두루미 등이 목격됐으나 올해는 이 보다 10여일 일찍 찾아와 조류학자 등이 이미 탐조 및 보호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겨울철새들이 예년보다 일찍 온 것은 여름철 서식지인 러시아에 먹이가 부족해졌거나 서식여건에 이상이 생긴 때문으로 보고 있다.
철원평야에는 매년 10월 초부터 이듬해 3월까지 두루미와 기러기 청둥오리 등 겨울철새 수십만마리가 머물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