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주시, 수안보온천 '물탕공원' 개장

  • 입력 1999년 9월 22일 20시 52분


수안보온천 관광지인 충북 충주시 상모면 온천리에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물탕공원’이 들어섰다.

충주시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97년부터 27억원을 들여 조성한 물탕공원이 완공됨에 따라 22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 공원 부지 1400여평에는 소망분수대와 벽천분수, 지압코스, 인공폭포, 산책로, 야외무대 등이 설치돼 있다.

소망분수대는 중앙에 무게 30t 정도의 자연석이 설치돼 있으며 이 자연석에 뚫린 직경 70㎝의 구멍으로 물줄기가 흐르도록 돼 있다.

이 분수대 앞에는 소망을 빌며 동전을 던져 넣는 동전 투입구가 마련돼 있다.

또 벽천분수는 조선시대 화가인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의 풍속화가 새겨진 가로 20m, 높이 2.5m의 벽 위로 물이 흐르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들 분수는 모두 화려한 조명시설이 돼 있어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는 것. 이밖에 이들 분수 인근에는 직경 3∼5㎝의 조약돌을 폭 1.5m, 길이 40m로 늘어놓아 맨발로 걸어 다니도록 된 지압코스도 있다.

공원 입장료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수안보관광협의회측은 추석인 24일 저녁 이 공원 야외무대에서 노래자랑축제를 열 계획이다.

〈충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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