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9월 22일 10시 0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감독 유위강. 주연 곽부성 정이건. 홍콩영화 특산품인 오우삼의 ‘발레 무술’스타일에 최첨단 SF를 보강한 일명 ‘디지털 액션물’. 천하의 명검을 소유하기 위해 라이벌을 죽이고 그 아들인 섭풍(정이건)과 보경운(곽부성)을 양자로 삼은 웅패. 하지만 이들은 나중에 웅패가 자신들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인 것을 알고 혈전을 벌인다.
▼플루크
감독카를로 칼리. 주연 매튜 모딘, 낸시 트래비스. 사고로 죽은 한 사내가 ‘플루크’라는 개(리트리버 종)로 환생해 겪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가족 영화. 전생을 기억하는 플루크가 보여주는 가족 찾는 여정, 길거리 강아지인 ‘럼보’와의 우정 등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007다이아몬드는 영원히
감독 가이 해밀턴. 주연 숀 코너리, 질 세인트 존. 2대 제임스 본드였던 조지 라잰비를 밀어내고 숀 코너리가 다시 007을 맡아 그의 진가를 확인해 준 007시리즈 중 일곱번째 작품. 밀수한 대량의 아프리카산 다이아몬드로 레이저무기를 만들려는 악당 블로펠드의 음모를 저지하는 007의 활약상을 그렸다. 90년대 중반 이후 ‘더 록’ ‘어벤저’ 등으로 다시 중후한 액션 히어로로 나선 숀 코너리의 젊은 시절 활약상을 보는 것이 큰 즐거움일 듯. 악당이 다이아몬드로 갑자기 미국의 핵미사일, 구소련의 잠수함, 중국의 미사일기지 등을 파괴하는 장면은 작위적이다.
▼케빈 코스트너의 워터월드
95년 개봉당시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고서도 흥행에 참패, 최고 스타 대접을 받던 코스트너의 ‘스타일’을 구긴 작품.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전지구가 물로 뒤덮인 어느 미래. 인간들은 흙 몇줌을 물물교환의 수단으로 삼으며 인공섬에서 살아간다. 이야기는 엉성하지만 둘레 500m, 무게 1000t의 거대한 인공섬 세트에서 펼쳐지는 액션 활극은 그럭저럭 볼 만하다.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