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황금사자旗 2일초점]우승후보끼리 사실상 결승

  • 입력 1999년 9월 1일 18시 23분


▽대구상고―천안북일고(3시)〓사실상의 결승전. 지난해 우승팀 대구상은 올해에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청룡기 대회 MVP인 장준관과 이정호가 버티는 마운드는 고교야구 최고수준으로 평가된다. ‘재간둥이’ 톱타자 박기혁이 만든 찬스를 박주동―이영수―용덕환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타점으로 연결시키는 능력도 뛰어나다. 이에 맞서는 봉황대기 우승팀 천안북일은 메이저리그에서 손짓을 하고 있는 ‘초고교급 투수’ 조규수의 활약여부가 관심거리.

◇「역전명수」 VS 서울 「다크호스」

▽군산상고―배재고(6시)〓6대4 정도로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의 우세가 예상된다. 군산상은 청소년대표인 왼손 에이스 이승호를 단단히 믿고 있다. 안정된 전력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에서 번번이 초반탈락한 징크스를 이번엔 깨겠다고 각오가 대단. 서울의 ‘다크호스’ 배재는 한상준과 김세훈, 두명의 투수를 앞세운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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