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와글와글]男농구 『우리도 왕별 가리자』

  • 입력 1999년 8월 16일 19시 35분


한국남자농구 60년대의 골잡이 김영기. 70년대 아시아 최고의 슈터로 이름을 날린 신동파. 80년대 최고의 골잡이 이충희.

이들 3명이 슛대결을 벌이면 과연 누가 이길까.

‘드리블의 마술사’ 김동광과 ‘농구천재’ 허재, ‘어시스트의 귀재’ 강동희, ‘속공의 천재’ 이상민 중 누구의 기량이 가장 뛰어날까.

동아일보 체육부 인터넷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의 ‘스포츠스타 사이버 인기투표 대결’에서는 프로야구와 축구, 여자농구에 이어 16일부터 역대 남자농구스타 사이버인기투표 16강전이 펼쳐진다.

16강 선정은 역대 대표선수를 중심으로 원로 농구인들의 추천을 토대로 이뤄졌고 대진표도 이에 따라 정해졌다. 50,60년대 한국남자농구의 대표적 골잡이로 활약했고 75년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으며 96년 남자프로농구 탄생 주역인 김영기 한국농구연맹(KBL) 전무와 동시대에 국가대표 포워드로 활약한 이인표 골드뱅크농구단 단장은 남자농구 초창기의 대스타로 16강에 선정됐다.

또 69년 제5회 아시아선수권대회 필리핀과의 결승에서 50점을 넣어 최초의 우승을 이끌었던 신동파 SBS해설위원, ‘드리블왕’ 김동광 삼성 감독, ‘슛쟁이’ 이충희 LG 감독, ‘전자 슈터’ 김현준 삼성 코치, ‘승부사’ 박수교 기아 감독 등이 포함됐다. 또 프로농구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허재(나래), 강동희(기아), 이상민(현대), 서장훈 현주엽(이상 SK) 등이 선배스타들과 표대결을 벌이게 됐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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