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생각]"공공장소서 한줄서기해야" 92.3%

  • 입력 1999년 8월 12일 19시 27분


공공장소에서 줄서기는 ‘머피의 법칙’을 실감나게 한다. 지하철 표를 사거나 화장실에서 기다릴 때 이상하게 내가 줄을 선 쪽보다 옆 줄이 더 빠른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 미국 일본 등에서는 무조건 한 줄로 선 뒤 빈 자리가 생길 때마다 순서대로 일을 보는 것이 생활화돼 있다.

마이다스 동아일보(www.donga.com)가 ‘공공장소에서 한 줄로 서기’에 대해 온라인 여론조사를 해보니 ‘한 줄 서기를 생활화해야 한다’는 답이 92.3%로 압도적이었다. ‘여러 줄로 서는 게 좋다’는 답은 4.7%, ‘어떻게 줄을 서든 상관없다’는 3.0%였다.

‘이런 논의를 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 ‘질서가 없어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불러왔다’ 등 의견도 올라왔다. ‘정부나 공공단체에서 TV 등을 통해 캠페인을 벌이고 공공기관부터 이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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