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이더]韓-日 월드컵협약서 17일 확정

  • 입력 1999년 8월 5일 18시 23분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협약서가 17일 확정된다.

이 협약서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공동개최국인 한국 일본의 책임과 권한, 수익배분 등을 규정하는 ‘기본법’.

한국 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박세직)는 5일 “17일 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미셸 장 루피넨 FIFA사무총장 등이 방한해 협약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FIFA 방한단은 17일 오전 입국, 이날 오후 3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조인식을 가진 뒤 이튿날에는 일본에서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월드컵협약서는 FIFA와 개최국 사이의 첨예한 이해다툼 때문에 통상 대회 개막 수개월 전 조인되는데 한국과 일본조직위는 7월초 미국 로스앤젤레스 회의에서 이미 협약서 초안을 확정지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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