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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25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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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신데렐라’ 박지은(22)이 99퓨처스투어(2부투어) 스마트스파이크클래식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상금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25일 미국 버몬트주 킬링턴 그린마운틴 내셔널GC(파72)에서 벌어진 최종 3라운드.
전날 3타차의 단독선두에 나섰던 박지은은 이날 이글 2개와 버디3개,보기2개로 5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2위 유 핑림(209타·대만)을 6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이로써 6월10일 헬스케어클래식에서 프로데뷔전(공동49위)을 치른 박지은은 퓨처스투어 6개대회 출전만에 파죽의 3승째를 거두며 상금랭킹 3위(2만4163달러)를 마크했다.
올시즌 퓨처스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는 박지은이 유일.상금랭킹 1위인 재미교포 유니스 최는 15개대회에 출전해 1승에 머물고 있다.
현재의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박지은은 프로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내년 시즌 미국LPGA투어에 직행할 것으로 보여 박세리에 이은 ‘코리안돌풍’이 기대된다.
미국LPGA 1차프로테스트(8월24일)직전까지 퓨처스투어에서 최소한 6개이상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3위이내에 들면 내년 시즌 LPGA투어 풀시드(전대회 출전권)가 주어진다.또 상금랭킹 4∼10위이내 선수는 1차프로테스트 면제혜택을 받게 된다.
박지은은 이왕이면 상금랭킹 1위로 LPGA투어에 진출하기 위해 8월11일 베티푸스카클래식까지 3개대회에 연속출전할 예정이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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