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화탐험]TV 시리즈 팬-윌 스미스 팬 논쟁

입력 1999-07-22 18:12수정 2009-09-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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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와일드 웨스트」구설수 □

(http://www.uvm.edu/~glambert/movie.html)

국내 네티즌들사이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가 ‘용가리’라면 미국 네티즌들의 열띤 관심의 대상은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다.

‘와일드…’는 60년대 후반 미국의 인기 TV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인터넷상의 논란은 TV시리즈의 팬들이 영화를 공격하면 영화 주인공인 윌 스미스의 팬들이 들고 일어나 대대적인 반격을 펼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인터넷 논쟁이 끊이지 않자 베리 소넨필드 감독은 최근 “영화에 확신이 없었던 제작사가 첫 관객시사회때 ‘매트릭스’시사회라고 거짓 정보를 흘리는 바람에 인터넷에서 ‘와일드…’에 대한 부정적인 평이 퍼지게 됐다”고 제작사에 직격탄을 날렸다.

소넨필드는 또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무심코 올린 영화평이 한 영화를 죽일 수도 있다”고 ‘사이버테러’를 비판하기도 했다.

소넨필드의 발언이 일파만파를 불러 일으키자 이번에는 TV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웨스트를 연기한 배우 로버트 콘라드가 거들고 나섰다. 올해 64살인 콘라드는 한 인터뷰에서 “그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볼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와일드…’제작 초기에 제작자와 감독에게 도와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해 반감을 갖게 됐다고.

소넨필드와 콘라드의 발언은 연일 인터넷에 중계되면서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을 낳고 있다.

소넨필드의 예언이 적중한 걸까. ‘와일드…’는 현재 미국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운데 가장 많은 극장(3342곳)에서 틀고 있지만 지난 주말 흥행순위는 5위에 그쳤다.

이 철 민(인터넷 영화칼럼니스트)bandee@chanel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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