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 세계경영대학원 국제경영학과의 이현수씨는 석사논문으로 제출한 ‘스포츠마케팅 전략의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에서 무자본 벤처기업인 ‘박찬호 주식회사’의 상품가치를 처음으로 실증 조사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올해 박찬호와 관련된 산업이 거둘 국내외 총 매출액은 적게 잡아도 1200억원.
LA다저스의 최대 흥행카드인 박찬호는 지난해 선발등판 경기에서 평균 6000여명의 관중증가 효과를 기록, 연간150만달러 이상의 구장수입을 올렸다.
박찬호를 광고모델로 쓴 삼보컴퓨터는 20%, 나이키는 30%, 제일제당은 두배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는 조사가 나왔다.
특히 박찬호의 광고 인지도는 연령층에 관계없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박찬호의 광고를 보고 구매충동을 느끼는지에 대한 응답은 상품의 특성상 20대초반이 가장 높았고 연령이 올라갈수록 낮아졌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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