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ational]유람선 성범죄 빈발…위험 드러나

입력 1999-07-15 18:44수정 2009-09-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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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상에서 벌어지는 범죄에 관한 보고서는 매우 드물다. 그런데 최근 카니발 크루즈 라인 사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는 지난 5년 동안 이 회사의 선원들이 동료 직원이나 승객에 대해 성추행 또는 성폭행을 저지른 사건이 62건이나 된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 5년간 거의 한달에 한 번꼴로 이런 사건이 일어났음을 의미하는데 승객들사이의 성폭행사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카니발 크루즈 측은 자체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는데, 체포된 사람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여객선 업계 관계자들은 여객선이 아주 안전한 곳이라고 주장해왔으나 실제로 여객선상에서 벌어지는 범죄에 대해서는 정확한 숫자가 밝혀지지 않았었다. 대부분의 대형 여객선들이 외국 선적으로 등록되어 있어 미국정부에 사건을 보고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었다. 또한 사건이 공해상에서일어났을때에도역시 여객선 회사들은 미국 정부에 대한 보고의 의무를 지지 않는다.

이번에 카니발 크루즈가 범죄 관련 서류를 공개하게 된 것도 이 회사에서 근무했던 한 여성이 지난해 8월 이 회사 소유인 이매지네이션 호에서 다른 선원에 의해 강간을 당했다면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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