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도전 21]시험관아기 어떻게 시술하나?

  • 입력 1999년 7월 13일 21시 10분


‘시험관아기’ 불임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자궁에 수정란을 이식하기 전까지 약 한 달이 걸리지만 입원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다. 비용은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서울대병원의 경우 150만∼200만원.

①불임원인 진단〓병원에서 부부가 함께 불임의 원인을 찾는다. 여성의 경우 무배란, 자궁내막증, 나팔관폐쇄 여부를 점검하고 남성은 정자 수나 운동성에 이상이 있는지 등을 확인.

②과배란유도〓임신성공률을 높이려면 여러 개의 수정란이 필요. 한 번에 여러 개의 난자가 나오도록 3주간 ‘과배란유도호르몬’ 주사를 맞는다. 매일 한 번 집에서 배 팔 다리 등에 스스로 주사.

③체외수정〓부부가 함께 병원을 방문. 체외로 빼낸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킨다.

④체외 배아배양과 자궁내 이식〓‘건강’한 수정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수정란을 체외에서 2∼4일 키워 이중 3∼4개를 자궁에 이식.

⑤착상 확인〓체외수정 11일후 혈액검사로 배아가 자궁에 착상됐는지 확인.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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