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소선/여성개발원 어린이집 폐쇄말라

  • 입력 1999년 7월 11일 19시 32분


여성개발원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다섯살짜리 아이를 맡긴다. 어린이집 덕분에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했는데 곧 폐쇄될 예정이라니 몹시 안타깝다.

이 어린이집은 직장보육시설이긴 하지만 인근 고용보험사업장과 주민의 자녀들도 많이 다닌다.

여성개발원측은 “여성개발원 직원의 아동수가 적은 데다 구조조정 때문에 어린이집 운영예산을 연구인력 확충에 써야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이 문을 닫으면 그동안 아이들을 맡겼던 부모들은 막막할 수밖에 없다. 시설이나 교육방법 등이 좋기 때문에 다른 곳에 맡기고 싶지 않다. 어린이집 폐쇄방침을 재고해주기 바란다.

강소선(kangss@kihasa.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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