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日 「野火」발행인 사쿠라이씨

입력 1999-07-05 19:09수정 2009-09-2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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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시민운동가가 일본정부와 일본인을 향한 한국인의 솔직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80년 이후 매달 일본의 보수우경화를 비판하는 내용을 주로 싣는 소신문 ‘들불(野火)’을 간행해온 사쿠라이 젠사쿠(櫻井善作·64)는 5일 동아일보 도쿄지사를 찾아와 “일본의 과거사 책임문제와 군비강화, 한일 민간교류 확대 등에 관한 한국민의 속마음을 일본사회에 그대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일보를 통해 자신의 계획이 한국인에게 소개되기를 희망하면서 “한국인이 보낸 메시지는 ‘들불’에 소개한 다음 나중에 한국과 일본에서 단행본으로 펴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70년대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총리의 금권정치에 반대하는 운동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줄곧 일본정치구조와 역사인식을 바로잡을 것을 주장하는 시민운동을 벌여 왔다.

특히 ‘말하고 싶은 것은 과감히 말한다’는 취지로 현재 119호에 이르는 ‘들불’을 홀로 발행해오면서 일본의 과거사 왜곡과 군비확장 움직임을 비판해 왔다.

사쿠라이는 지난달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및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과 친분이 깊은 나카다이라 겐키치(中平健吉)변호사와 함께 방한, 일본인들이 김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모은 소책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연락처는 전화 겸 팩스 일본 042―381―0311.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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