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톱]영화 「전함 포템킨」

  • 입력 1999년 7월 2일 19시 22분


◇전함 포템킨

영화예술의 거장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의 걸작. 1905년 러시아 전함 포템킨호에서 일어난 수병들의 선상 봉기 사건을 혁명적 사건으로 미화해 만든 무성영화다.

오데사 계단에서의 민중학살 장면에서 계단을 내려오는 병사들, 피흘리며 쓰러지는 어머니, 깨진 안경 등 수많은 쇼트를 이어붙인 시퀀스는 영화사상 가장 빛나는 몽타주기법으로 간주되고 있다. 모순적인 쇼트들을 서로 충돌시켜 역사적 혼돈의 소용돌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창출해낸 것.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언터처블’에서 연출한 유모차가 계단으로 굴러떨어지는 가운데 벌어지는 총격전은 오데사 계단 장면의 창조적 표절이라 함직하다. ★★★★★

◇그것이 알고 싶다

‘지구의 종말은 오는가.’ “1999년 7의 달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온다. 앙골모아를 부활하기 위해…그 전후에 마르스가 지배하리라.” 노스트라다무스가 4행시를 통해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예언했던 99년 7월이 왔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서 ‘공포의 대왕’은 핵미사일설, UFO설, 환경파괴로 인한 광화학 스모그설, 천문학적 천재지변설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된다.

이같은 변고가 생겨날 가능성이 과연 얼마나 있는지 천문학자 군사학자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알아본다.

◇역사스페셜

‘왜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나.’ 선덕 진덕 진성여왕. 세명의 여왕은 신라에서만 탄생했다. 신라는 여성 상위를 구가하는 나라였을까.

신라 고구려 백제 삼국 모두 여성을 국신으로 모시는 전통이 나타나지만 유독 신라에만 이같은 전통이 오랫동안 남아있었다. 또 사찰을 짓는데 여성들이 시주했다는 기록이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신라여성들이 경제력을 지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선덕여왕 당시 창건된 분황사 사리함에서 발견된 바늘을 단서로 선덕여왕의 나이, 결혼 여부, 여왕에 즉위할 수 있었던 사회상 등을 살핀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