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라인/컴퓨터TIP]디지털카메라 구입가이드

  • 입력 1999년 5월 28일 17시 08분


만약 디지털카메라를 고려하고 있다면 다음 몇 가지 결정방법

이 참고가 될 것이다.

선택기준에는 필름카메라에 비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언급하였으므로 분야별로 사용할 용도에 맞게 선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디지털카메라는 필름카메라와 달리 모든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저가 기종이 없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여

가격만 싼 것을 선택할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사

용할 용도를 분명히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개인용도로 사용할 경우 (홈페이지 제작, 가족 전자앨범, 기념사진용) 요즈음 출시되는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들이 백만 화소를 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화질로 촬영할 경우 5X7인치 정도까지 프린트가 가능하다. 그러나 고화질인 경우 메모리카드에 따라서 10여 장 정도만 촬영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필름 카메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을 감수해야 하지만 굳이 프린트를 원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비싼 돈을 들여서 백만 화소의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600X400픽셀 정도의 화소만 돼도 14인치 모니터 정도는 사진보다 우수한 화면으로 가득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앨범 형태의 제작을 원한다면 50만 이하의 화소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저가형은 자동노출이므로 해를 안고 촬영하는 역광 같은 특

수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수동적으로 노출을 조정할 수 없다.

△PC로 전송할 경우에는 속도가 느린 것도 많으므로 비교적 빠

른 것을 선택해야 한다.

△줌렌즈가 있다면 같은 거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확대 혹은 축

소촬영을 할 수 있다.

△컴퓨터에 적외선 송·수신장치가 있을 경우 카메라에 적외선

송신장치가 있는 것을 선택하면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므로 매우 편리하다.

△배터리, 메모리카드는 항상 모자라므로 필히 2~3개 여유분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LCD 디스플레이가 있는 경우 배터리가 매우 빨리 닳으므로

배터리 용량이 최대한 큰 것 혹은 충전·일반전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종을 구입하여 촬영순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촬영 후 다음 촬영이 가능할 때까지 기다리는 지체 시간(데

이타 저장 시간)이 너무 길면 중요한 순간을 놓치게 된다. 빠른

프로세싱 시간 또한 고려해야 한다.

△NTSC, PAL 등 비디오 신호를 지원해야 TV로도 볼 수 있다.

△적목현상(플래시 촬영시 눈동자에 붉은 점이 나타나는 현상)

제거기능이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상업적인 용도의 구입가이드

사진기자처럼 다양한 환경에서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할 것이라면

다음 선택기준에 매우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다. 다음의 선택

기준에 부합되려면 천만원 이상의 고가 기종이어야 하기 때문에

선택에 매우 신중하지 않으면 실제 사용시 심각한 문제와 경제

적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최소 200만 화소 이상의 디지털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200만 화소 이상이라면 응용소프트웨어에서 이미지 확대 기술을 이용하여 8X10인치 혹은 최대 11X14인치(약간 흐리지만) 정도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초당 3콤마 이상의 연속촬영이 된다면 순간포착에도 매우 민

감할 수 있을 것이다. 렌즈 교환은 당연히 가능해야 한다.

감도(ASA)의 조정 폭이 최대한 넓어야 한다. 필름을 교환하

지 않고 감도 수치 조정만으로 촬영을 해보라. 그 편안함은 너무나 감동적일 것이다.

△메모리카드(PCcard)와 배터리 용량은 100컷 이상의 이미지를

촬영(최고 화질 모드)할 수 있어야 하며, 카메라 구입시 필히

2~3개의 여유분 메모리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LCD 화면은 전문가를 좀더 전문가답게 한다. 필름(네거티브의 경우)은 촬영 후 보정이 상당 부분 가능하지만, 디지털카메라는 노출오버된 촬영의 경우 보정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LCD화면의 감각을 익혀서 최소한의 실수를 미리 예방할 수만 있다면 전문가 수준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수동노출 기능은 필수이다.

△음성녹음이 가능하다면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메모가 가능

하다.

★기획실, 디자인실 등에서 고품질의 인쇄용으로 사용한다

전문화된 인력이 별도로 있지 않다면 조금 화질이 떨어지더라도

동체를 촬영할 수 있는 Oneshot One Array 방식의 디지털카메

라를 선택하기를 바란다.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완전한 전문가용인 Threeshot One Array, Linear Array보다 싸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완전히 전문화된 인력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수준의 품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위의 상업적인 용도의 모든 내용을 충족하는 것

을 전제로 하여야 한다.

200만 화소 정도면 소프트웨어 응용기술을 이용해서 최대 A4

크기까지 인쇄가 가능하다. 최대 600만 화소 내외 정도라면 거의 모든 크기의 인쇄물에 사용할 수 있다.

600만 화소라면 17X25cm 정도 크기에서 300dpi를 구현할 수 있

는데 일단 이 정도 크기만 해도 거의 대부분의 인쇄물에 사용되

는 사진물을 촬영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만약 이보다 더 큰

인쇄물을 원한다고 해도 17X25cm의 원고를 150퍼센트까지 확대

해서 쓸 수가 있는데 이 경우의 품질은 일반 슬라이드를 25X37cm 정도로 확대한 것과 거의 동일하다. 왜냐하면 슬라이드를 드럼스캔한 다음 보통 120퍼센트 정도 추가 확대하여 쓰는 경우가 많은데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동일한 조건의 해상도에서 그보다 더 큰 150퍼센트까지 확대하여 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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