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라인/컴퓨터TIP]한글97 빠르게 교정보기

★한글97 빠르게 교정보기

길을 지나다 보면 전봇대에 붙어 있는 많은 광고문을 볼 수 있다. 광고문을 좀 읽다 보면 틀린 글자들이 많아 픽~ 하고 웃음이 나올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틀린 사람의 죄가 아니다.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오류도 검출해주지 못한단 말인가.

문서를 많이 작성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아무리 자판이 빠르고 정확한 사람이라 해도 특정 부분에서는 틀리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인 문서라면야 상관없겠지만 공문서에 이런 사소한 오자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 경우 ‘빠른 교정’ 기능을 사용하면 좋다. ‘도구 → 빠른 교정 → 빠른 교정 동작’이 선택돼 있는지 확인하자. 이 기능이 해제돼 있다면 무심코 틀리고 넘어가는 단어를 아래아 한글이 검출해 주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빠른 교정에는 800여개의 사전이 등록돼 있기는 하지만 여기에 여러분이 자주 틀리는 단어를 등록할 수도 있다.

★한글 97 표, 그림, 글상자 크기 조정하기

표나 그림을 내 원하는 크기대로 만들 수는 없을까? 아래아한글에서 표나 그림을 넣으려 하면 그림은 원래 그림의 크기로, 표는 화면의 좌우에 꽉 차게 나타나 다시 한번 크기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내맘대로 처음부터 내맘대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을까? ‘파일 → 환경설정 → 기타 탭’을 보자. ‘마우스 끌기로 틀 만들기’의 옵션이 있는데, 이를 선택해 놓으면 늘 원하는 크기대로 표나 그림을 만들 수 있다.

100쪽에 달하는 문서가 있다고 치자. 이 문서의 일부분만 글자색을 변경하고 싶은 경우 혹은 문서의 일부분만 문단모양을 변경하고 싶은 경우에는 어떻게 작업을 하면 될까? 스타일? 안된다. 스타일은 문단 전체에 적용이 되기 때문에 문단의 일부

분만 변경하기는 어렵다. ‘글자모양’이나 ‘문단모양’에서 바꾸면 어떨까?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게 바꾸어야 할 부분이 수십 곳이라면 일일이 바꿀 부분을 찾아서 블록을 설정하고 ‘글자모양’이나 ‘문단모양’을 실행해서 바꾸어야 하니 이 작업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하지만 모양 복사라는 기능을 알고 있으면 무척 편리하다.

★일정한 간격으로 그림 확대/축소하기

그림에서 둘레만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버리고 싶을 때는 어떻게 작업을 할까? 물론 다른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원하는 부분만 잘라내면 된다. 하지만 역시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래아한글에서도 그런 간단한 그림 자르는 작업은 가능하다. 편집을 원하는 그림을 불러온다. 그림을 마우스로 눌러 선택한다. 8개의 포인트가 나타나면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자르고 싶은 부분에 마우스 포인터를 가져간다.

화살표의 마우스 포인터가 가위모양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두 숨기기

여러분이 자주 사용하는 윈도우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자. 새 문서를 열거나 작업하던 문서를 불러오거나 할 때는 프로그램 안에 작업창이 나타난다. 프로그램을 닫으려면 전체창을 관장하는 창의 닫기 버튼만 누르면 모든 프로그램이 닫힌다. 이는 윈도우가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MDI(Multiful Document-Interface) 인터페이스이다.

아래아한글을 실행해 보자. 새글을 열거나 작업하던 문서를 불러오면 별도의 프로그램처럼 창이 나타난다. 이는 DOI(Document Oriented Interface)라는 독특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인터페이스는 장단점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현재 프로그램을 숨기는 작업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MDI가 훨씬 유리하다. 단 한번의 작업으로 모든 창을 아이콘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DOI는 모든 창을 일일이 아이콘화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은 불편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래아한글에도 한번에 모든 창을 아이콘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아래아한글의 편집창을 여러 개 열어보자. 그런 후 창 메뉴의 ‘모두 숨기기’기능을 선택해 보라. 아래아한글의 모든 창이 하나의 아이콘으로 변해 바탕화면에 나타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아이콘을 더블클릭하면 된다.

★한컴쪽지 이용하기

아래아한글 97에는 한컴쪽지라는 프로그램이 들어 있다. 한컴쪽지는 도대체 뭐하는 프로그램인가? 책상 앞이나 모니터에 많이 붙여놓은 3M Post-It을 생각해 보자. 보기 편한 곳에 위치시키고 간단한 메모를 해 언제든지 확인하기에 좋다. 한컴쪽지는

그런 용도로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저기에 붙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주변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은 통신망 어디에가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한컴쪽지가 단지 메모 기능만 있다면 팁 퍼레이드에 소개하지도 않았다. 그럼 또다른 숨겨진 기능은 뭘까? 네트워크 전송 기능이다. 간단한 메모를 적어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어디

에 있는 사람에게라도 바로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한컴쪽지에는 포함돼 있다.

‘시작 → 프로그램 → 한글과컴퓨터 → 한컴쪽지’를 실행해 보자. 쪽지 안에 간단한 메모를 적고 쪽지 왼쪽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눌러 ‘네트워크 전송’ 메뉴를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