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주목받는 中企 「삼성스텐레스상공㈜」

  • 입력 1999년 5월 20일 11시 38분


인천 남동공단내 스테인리스 용접식 관이음쇠 생산업체인 삼성스텐레스상공㈜(대표 안병열·安秉烈)은세계로 발빠르게 뻗어가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IMF한파’가 몰아치자 직원 80명 가운데 생산직 30명을 명예퇴직시키는 등 재빨리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수출에 더욱 매진하면서 어렵지 않게 ‘위기’를 탈출할 수 있었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50억원. 75년 자본금 3억원으로 출발해 상당히 급성장을 이룬 셈이다.

석유화학공장 제지공장 항공기엔진배기관 호텔사우나의 배수관 등에 들어가는 스테인리스 연결이음쇠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96년부터 수출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매년 1백만달러 이상의 제품을 수출해왔으며 현재 베트남과도 하노이 상수도공사에 사용할 제품 수출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자사 제품에 대한 국제표준인증(ISO)을 획득하면서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주력 생산품은 직경 21.7∼6백9㎜짜리 스테인리스 관이음쇠. 올해는 10억원을 추가 투자해 직경 1천㎜짜리 대구경(大口徑) 스테인리스 관이음쇠를 생산할 계획으로 있다.

대표 안씨는 “앞으로는 선진기술을 보다 재빠르게 받아들여 제품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32―815―0051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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