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상규/통신社 과당경쟁 경영부실 우려

  • 입력 1999년 5월 10일 19시 20분


얼마 전 데이콤이 자체위성 발사에 실패했다. 계약이나 보험에 의해 투자비를 보상받을 수는 있다고 하지만 사업자간 과당경쟁은 큰 문제다.

개인휴대통신(PCS) 사업권 허가를 둘러싼 잡음이 많지만 사업자를 너무 많이 선정한 것은 잘못이다. 중계시설을 공유하지 않고 중복 투자해 결국 경영이 부실해졌다.

데이콤은 발사에 실패한 뒤에야 무궁화위성의 유휴시설을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이 쏘아올린 무궁화위성의 시설이 남는데도 독자 위성을 고집한 기업도 문제지만 이를 조정하지 못한 정부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이상규<경기 수원시 장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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