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이종범 2안타…주니치, 히로시마 대파

  • 입력 1999년 5월 9일 19시 07분


주니치 드래건스가 전날 히로시마 카프에 당한 ‘노히트노런’의 치욕스러운 완봉패를 설욕했다. 주니치는 9일 99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14대1로 크게 이겼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종범(29)은 이날 6타수 2안타(1타점)를 기록하며 타율을 0.239(1백13타수 27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날 1회 삼진으로 물러난 이종범은 2회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3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 2사 2루에서 2루타로 나카무라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7회에는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여섯번째 타석인 8회에는 우익수 플라이아웃을 당했다.

주니치는 이날 야마사키가 5,6,8회 3연타석 홈런(6타점)을 날리는 등 15개의 안타로 14점을 뽑으며 대승, 올시즌 히로시마전 4승5패를 마크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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