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전미숙/애완견 남에게 피해줘서야

  • 입력 1999년 4월 14일 19시 50분


봄볕이 따뜻해지면서 어린 딸아이의 손을 잡고 자주 집 밖으로 산책을 나간다. 그런데 길거리나 공원에서 종종 개목걸이도 없이 주인과 산책나온 개들이 느닷없이 짓거나 달려들어 아이뿐만 아니라 나까지도 깜짝 놀란다.

애완견을 밖에 데리고 나올 때는 다른 사람을 생각해서 개목걸이를 채워주는 등 최소한의 안전대책이나 예절을 지켜야 한다. 애완견들이 아무데나 용변을 보게 하는 사람도 많다.

이럴 때 개 주인에게 어쩌다 한 마디 하면 자기의 애완견에게 싫은 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발끈 성을 내는 사람도 있었다. 자신에게는 예쁜 애완동물이겠지만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

전미숙(주부·서울 송파구 잠실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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