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창식/1원짜리도 소중히 여겼으면

  • 입력 1999년 4월 11일 20시 46분


일본 도쿄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이다. 일본에서는 최소 화폐단위 주화인 1엔짜리가 참 유용하게 쓰인다. 1엔 은화는 동네 대중목욕탕을 가거나 물건을 사는데도 꼭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언제인지 모르게 5원과 1원짜리 소액 주화가 생활 주변에서 사라지고 무용지물이 돼버렸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개개인이 돈의 가치와 그 사용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부자나라 일본에서도 모든 경제생활은 1엔으로부터 시작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도 1원의 가치를 재발견했으면 좋겠다.

최창식(유학생·일본 도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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