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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4월 9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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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1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후지무라 마사야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머티어리얼 회장)은 한국의 투자여건에 강한 호감을 보였다.
그는 “작년 5월 대한(對韓)투자환경조사단 단장으로 방한했을 때와 비교하면 한국은 투자유치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노사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 조사를 마친 뒤 한국정부에 요청한 3백가지 투자환경 개선사항중 상당부분이 받아들여졌다는 것이 후지무라회장의 평가.
그는 “일본기업들은 심각한 소비불황으로 해외투자에 엄두도 못냈지만 최근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대한투자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기업들은 특히 한국의 정보통신 생명공학 환경 문화관광산업을 투자전망이 밝은 성장산업으로 꼽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지무라회장은 한국에 대한 투자촉진 외에도 양국 산업계의 심각한 과잉설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해 과잉설비 해소를 공동추진, 각국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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