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여자대표 『올림픽티켓 예매하러 시드니 가요』

  • 입력 1999년 3월 30일 19시 11분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반드시 따내겠습니다.”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호주 시드니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대한농구협회는 최근 5월 2일부터 일본 시즈오카에서 벌어지는 제18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대비, 대표팀을 4월5일부터 15일까지 호주에 전지훈련을 보내기로 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시드니올림픽 티켓이 걸린 중요한 대회. 대회 우승국에만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여자농구 강국들은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위해 어느때보다도 강도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미국전지훈련 중이고 방콕아시아경기 우승팀 일본은 2월초에 대표팀을 구성, 막바지 조직훈련에 한창이다. 한국은 15일 대표팀을 소집했으나 부상했던 센터 정선민(신세계)이 23일에야 팀에 합류했다.

전지훈련장소로 시드니를 택한 것은 여자선수들에게 시드니 티켓의 중요성을 말하지 않고도 깊게 느끼도록 할 수 있기 때문. 대표팀은 시드니 인근 프로농구 올스타팀과 뉴사우스웨일스, 일라와라 등 호주프로팀과 5, 6차례 경기를 치러 실전감각을 키울 예정이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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