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덕원/교문앞서 매춘부 구인전단 배포

  • 입력 1999년 3월 15일 18시 58분


얼마전 교문 앞에서 한 아주머니가 나눠주는 광고 전단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안마사를 구한다는 구인광고였지만 내용은 거의 매춘부 모집광고와 흡사했다. ‘키 1백63㎝ 이상 미모의 여성’ ‘월 2,3회 출장, 하루 20만∼30만원 수입 보장’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생활정보지 등에 매춘광고를 음성적으로 낸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하지만 대학교 앞에서 이런 광고전단을 돌려도 되는지 모르겠다. 우리 사회의 도덕적 수준과 매춘실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와있는지를 실감했다.

학비라도 벌어보려는 자식 같은 학생들을 유혹하는 행위는 철저히 단속해 엄벌해야 한다.

이덕원(충남대 자치행정학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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