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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14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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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대표적인 내집마련 방법은 과거에 국가나 직장으로부터 분배받아 살고 있는 주택을 싼값에 불하받는 방식. 집값은 같은 크기 ‘상품주택’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분배주택’ 거주자의 절반 가량이 이런 식으로 내집을 마련한다. 나머지는 싼 월임대료를 내고 분배주택에서 계속 살겠다는 생각이다. 자영업자나 고소득층은 평당 2만위안이 넘는 상품주택을 구입한다.상품주택은 저리융자 같은 혜택은 거의 없지만 품질이 좋고 매매에 제한이 없다.
반면 주택무료분배 혜택도 못 받고 상품주택 구입능력도 없는 계층은 정부주도로 건설되는 ‘경제형 주택(經濟適用房)’을 노린다. 주로 무주택 공직자 교원 및 도시 저소득층을 상대로 분양하는 경제형주택은 지난해 약 3백50만가구나 공급됐다. 15∼18평형 경제형주택은 평당 7천∼1만4천위안선. 18평형은 12만위안(약 1천5백여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내집마련붐에 따라 부동산시장도 활발해졌다. 지난해 베이징(北京)의 주택매매 총액은 97년의 2배인 1백87억위안. 상하이시의 지난해 주택거래면적도 97년의 2배였다.
중국정부는 올해도 내수확대를 위해 경제형주택 건설에 치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조치를 발동, 주택건설부지를 파격적인 싼값으로 확보하고 주택가격의 40%까지 은행대출을 허용하는 등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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